들어가며
최근 DeFi서비스 프로젝트에 투입되며 관련해서 용어적으로 생소함도 많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적지않아 몇가지 주요 사용되는 용어들의 설명과 특징들을 주제로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
디파이(DeFi)란?
DeFi(Decentralized Finance)는 중앙화된 금융 기관 대신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 등을 활용하여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입니다.
이를 통해 중개인이나 별도의 기관 없이 사용자 간의 직접 교환, 대출, 예금 등과 같은 다양한 금융 거래가 이루어지며, 이러한 거래는 보안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DeFi 시장은 현재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DeFi 생태계 내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토큰과 프로토콜 등의 생태계가 늘어나면서 DeFi 생태계는 더욱 눈부신 발전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무엇이 다르죠?
우선 DeFi는 자신을 다른 상대에게 알리지않고 상대방을 알지 못해도 거래를 진행할수 있습니다. 즉 익명으로 스마트 콘트랙트를 통해 거래를 진행할수 있게 되는거죠 반면 기존의 은행들은 KYC(Know Your Customer: 금융기관이 고객의 신원을 확인하고 식별하는 과정)에 의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래를 시작하기 전에 고객의 신원과 적법성 여부, 신용도, 신분, 소득 수준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은행에서 정한 기준에 맞아야 거래를 승인하게 합니다.
위의 예를 들어 대출서비스의 경우 기존 방식에서는 대출을 하려면 은행은 신청자의 신용조회 및 각종 증빙서류나 담보 서류 등을 요구할 것이며 절차도 복잡하고 기간도 많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DeFi 플랫폼이라면 많은 부분들이 간편해집니다 대출 및 상환기록은 탈중화화되어 투명한 플랫폼에 통합되어 있어서 신용조회나 차용자가 누구인지 따질 필요가 없게되죠 스마트 콘트랙트를 통해 가상자산을 담보로 차용해 주면 됩니다 복잡한 절차 없이 신속 정확하고 안전한 거래가 진행됩니다.
또한 DeFi는 24시간 365일 언제든지 거래를 할 수 있으며, 거래 수수료 역시 기존 금융 서비스 대비 낮은 편이며 투명하고 분산화된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보안과 프라이버시도 기존 금융 서비스에 비해 보다 안정적으로 보장됩니다.
물론 빠르게 성장하고 주목을 받고는 있지만 기술적으로 완전한 개발이 이루어 졌을때만 안정성이 보장될수있겠죠 아직은 완전히 성숙된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서 어느정도 위험성도 안고 있습니다.
덱스(DEX)
탈중앙화 거래소를 DEX라고 하며, DEX에서 사용자는 등록 및 인증 없이 개인 키를 통해 자금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으며 사용자간 디지털 자산을 P2P(Peer-to-Peer), 즉 개인 대 개인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한다. 중앙집중화된 거래와는 대조적으로, 개인은 항상 본인의 자금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
즉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거래자들이 자산을 직접 주고 받을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입니다(DeFi서비스를 수행할 역할인거죠) 중앙 서버나 중개자 없이 거래자들이 스스로 거래를 처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특징
- 자산 보관: DEX에서 사용자들은 거래 자산을 자신의 지갑에 직접 보관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중앙 집중형 거래소의 경우와 같이 해킹이나 사기로 인한 자산 손실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
- 투명성: DEX는 블록체인 상에서 실시간으로 거래를 기록하므로, 거래 데이터와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투명성이 높습니다.
- 거래 수수료: 일반적으로 DEX는 중앙 집중형 거래소보다 더 낮은 거래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이는 중간 관리 기관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점입니다.
- 접근성: DEX는 지리적 제한 없이 전세계 사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성은 DeFi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월렛(Wallet)
말 그대로 지갑 역할을 합니다. DeFi 서비스의 지갑(wallet)은 사용자의 암호화폐 자산을 저장, 관리하고 이동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DeFi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이러한 지갑을 사용하여 거래를 진행해야 합니다.
특징
- 보안: DeFi 지갑은 사용자의 암호화폐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를 위해 개인 키(private key)와 공개 키(public key)를 사용하여 거래 주소를 생성하고, 자산을 전송하거나 받는 동안 암호화를 수행합니다.
- 고유 주소: 지갑은 사용자에게 고유한 주소를 부여합니다. 이 주소를 사용하여 다른 사용자들과 암호화폐 자산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 스마트 컨트랙트 연동: DeFi 지갑 및 스마트 컨트랙트 연동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는 직접적으로 거래를 실행하거나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DeFi 지갑 예로는 MetaMask, Trust Wallet, Coinbase Wallet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지갑들은 사용자가 DeFi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스테이킹(Staking)
DeFi 서비스에서 Staking이란, 사용자가 자신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특정 플랫폼이나 프로토콜에 잠시 위탁하여 보상을 받는 일종의 투자 방식입니다 (시중 금융에서 예금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보유 암호화폐를 Staking을 지원하는 프로토콜에 묶어두고, 이로 인해 정기적인 수익(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징
- 보상 제공: 대부분의 Staking 프로토콜은 사용자가 위탁한 암호화폐에 대한 이자를 정기적으로 지급합니다. 이 비율은 프로토콜마다 다릅니다.
- 네트워크 유지: 사용자는 Staking을 통해 특정 프로토콜에 기여하거나 지지하여 네트워크의 건전성 및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비교적 낮은 리스크: Staking은 다른 여러 투자 방법에 비해 비교적 낮은 리스크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그 시장 가치와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잠금 기간: 일부 Staking 플랫폼에서는 사용자가 위탁한 암호화폐를 특정 기간 동안 해제할 수 없는 잠금 기간이 설정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기간이 지나면 사용자는 본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staking 방식은 DeFi서비스마다 다양하지만 자신이 투자하고자 하는 프로토콜의 staking 계약에 참여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staking은 블록체인 기반의 DeFi서비스 이기에 암호화화폐 자산의 가격변동의 위험 요인을 고려해 신중한 투자전략을 가지고 있어야 될것같습니다.
풀(Pool)
DeFi 서비스에서 Pool이란, 여러 사용자들이 공동으로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구조를 말합니다. Pool은 다양한 DeFi 프로토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유동성 제공 및 자금 조달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시중 금융에서 펀드와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징
- 유동성 풀 (Liquidity Pool): DeFi 서비스의 거래소 등에서 사용자들의 거래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풀에 공급하고, 이 유동성에 따라 보상을 받습니다. 유동성 풀은 다양한 토큰 간의 자동화된 거래를 지원하며 주로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된 프로토콜에서 사용됩니다.
- 대출 및 차입 풀 (Lending and Borrowing Pool): 사용자들은 대출을 받거나, 자금을 공급할 때 Pool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Compound이나 Aave 등의 프로토콜에서는 여러 사용자들이 공동으로 투자한 풀에서 자금을 빌리거나, 자금을 공급하여 이자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 스테이킹 풀 (Staking Pool): 스테이킹은 사용자가 보유한 암호화폐를 네트워크에 묶어 놓고, 참여 된 프로토콜에 따라보상률을 얻는 투자 방법입니다. 사용자들은 동일한 목적을 위해 보유한 암호화폐를 스테이킹 풀에 공급하고, 풀의 이윤에 비례하여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Staking과 Pool의 차이?
Staking과 Pool은 모두 DeFi 서비스의 자금 운용 기법으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두 방식에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먼저, Staking은 자신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특정 프로토콜에 묶어 두고 해당 프로토콜의 운영에 참여하여 정기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반면, Pool은 여러 사용자들이 자산을 공동으로 모아 하나의 자금 풀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 풀은 다양한 DeFi 프로토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유동성 제공이나 자금 조달 등의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이 풀에 자산을 공급하여 이자수익을 얻는 대출 및 차입 풀, 거래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사용되는 유동성 풀 등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Staking은 자신의 자산을 묶음으로써 보상을 받는 방식이며, Pool은 여러 사람이 자산을 모아 함께 운용하거나 대출, 거래 등을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Pool은 여러 사람이 모은 자산을 기반으로 운용되므로 이에 따른 수익성이 Staking과 다를 수 있습니다.
Pool과 Staking의 차이는 ‘작업’에 있습니다. Pool은 자신이 넣어둔 예치금을 언제든지 뺄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보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일반적으로 스테이킹은 락업의 기간이 있고 락업의 기간이 끝나야만 보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스왑(Swap)
DeFi 서비스에서 Swap은 암호화폐 간의 직접적인 교환하는 것입니다 Swap은 중앙화된 거래소 없이 사용자들끼리 토큰을 바로 교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주로 자동화된 시장 메이커 (Automated Market Maker, AMM) 모델을 기반으로 합니다. AMM은 전통적인 거래소에서 사용하는 주문서(Order Book) 대신에 암호화폐를 교환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사용합니다. 두 개의 다른 토큰을 포함하는 유동성 풀(Liquidity Pool)이 생성되고, 사용자들은 물론 자신이 원하는 비율로 풀에 토큰을 제공함으로써 유동성을 확보합니다. Swap 과정에서 사용자는 한 가지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교환하며, 그에 따른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이 수수료는 일반적으로 유동성 제공자들에게 분배되어 보상으로 지급됩니다.
DeFi 서비스의 대표적인 Swap 프로토콜로는 Uniswap, SushiSwap, PancakeSwap 등이 있습니다 이런 Swap 서비스를 사용하면 사용자는 투명하고 저렴한 거래 수수료로 원하는 암호화폐를 쉽고 빠르게 교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Swap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가격 변동성 및 슬리피지(Slippage)와 같은 리스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합니다.
*슬리피지(Slippage)란?
슬리피지(Slippage)는 거래 시점에서 예상가격과 거래가 실제 실행된 가격 사이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슬리피지는 주로 시장의 변동성, 유동성 부족, 주문량 등과 관련이 있으며, 금융 시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슬리피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원하는 가격 한도를 설정하여 주문을 내거나(지정가 주문), 거래 전 가격 변동 범위를 미리 설정해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슬리피지에 대비하여 투자 전략을 수정하거나, 가능한 유동성이 높은 토큰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거래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글을 포스팅하며 참고 자료를 조사하는데 DeFi에 사용되는 용어가 워낙 방대하여 부족하지만 주요 기능과 서비스에 대해서만 글을 작성해 봤습니다. 앞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함에 있어서 서비스의 기능과 용어들에 대해서 꾸준히 학습하는 시간을 갖어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하겠다는 다짐을하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