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웹 서비스에서 사용자가 가장 먼저 접하는 부분은 UI 입니다. 작은 버튼 하나, 폼 입력창 하나라도 오류가 생기면 사용자의 경험(UX)은 크게 흔들리죠. UI 개발자가 디자인 시안을 바탕으로 섬세하게 화면을 구현했다 하더라도, 브라우저와 디바이스 환경이 다양하다 보니 예상치 못한 버그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QA 자동화(Quality Assurance Automation) 입니다.
QA 자동화가 필요한 이유
- 브라우저·디바이스 호환성 검증
HTML/CSS/JS로 만든 화면은 환경마다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자동화 테스트를 활용하면 크로스브라우징과 반응형 UI를 빠르게 검증할 수 있습니다. - UI 인터랙션 확인
버튼 클릭, 모달 열림, 드롭다운 동작, 폼 입력 등 사용자가 자주 만지는 영역은 오류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자동화 스크립트로 이 과정을 반복 테스트하면 사이드 이펙트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 빠른 배포 주기 대응
잦은 운영 업데이트와 디자인 변경 속에서, 수동 테스트만으로는 검증 속도가 따라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자동화 테스트를 사용한다면 UI 깨짐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QA 자동화 도구들을 소개하면서, 실제로 어떤 회사들이 쓰고 있는지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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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enium (셀레늄)
가장 오래되고 널리 쓰이는 브라우저 자동화 도구입니다.
→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네이버 같은 대기업들도 여전히 셀레늄 기반 테스트를 사용합니다. -
Cypress
자바스크립트 기반 UI 테스트 프레임워크로 설정이 간단하고 개발자 경험이 좋아서 프론트엔드 팀들이 많이 사용합니다.
→ 슬랙(Slack), 트위터(X), 에어비앤비, 당근마켓 등에서 Cypress를 도입해 UI 테스트를 합니다. -
Playwright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테스트 도구로, 멀티 브라우저·멀티 디바이스 환경 지원이 강점입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아도비 같은 기업들이 Playwright를 적극 활용합니다. -
Percy (by BrowserStack)
시각적 회귀 테스트 전문 도구. 화면을 캡처해서 픽셀 단위 차이를 알려줍니다.
→ Shopify, Canva, BBC 같은 서비스들이 Percy로 UI 퀄리티를 관리합니다. -
Applitools
AI 기반 시각적 회귀 테스트. 색상 차이나 폰트 깨짐까지 잡아냅니다.
→ 넷플릭스, 메타, 우버에서 사용 중입니다. -
BrowserStack, Sauce Labs
실제 디바이스/브라우저 환경을 가상으로 제공해 주는 클라우드 기반 테스트 서비스.
→ 마이크로소프트, 언바운스, 델타항공 등이 BrowserStack을, Salesforce, 포드가 Sauce Labs를 활용합니다.
마치며
퍼블리싱과 UI 개발은 단순히 화면을 만드는 일이 아닙니다. 사용자가 서비스를 처음 만나는 첫인상을 책임지는 중요한 작업이죠. QA 자동화는 이 과정을 든든히 뒷받침해 줍니다.
수동으로 확인하던 반복 업무를 줄이고, 코드 수정으로 생길 수 있는 사이드 이펙트를 빠르게 잡아내면서, 작업자가 더 안정적인 UI, 더 좋은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게 해줍니다. 프로젝트에서 꼭 사용될 수는 없지만, 사용 된다면 QA 자동화는 웹 서비스 품질을 향상 시키는 데에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