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공동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번 블로그 에서는 xe 그룹의 학습 공동체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합니다.
들어가며
올해 xe 그룹에서 진행하고자 하는 목표 중 하나는 학습 공동체를 유지하고 활성화를 지속한다 입니다.
아래 순서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1. 학습 공동체란 말은 어디서부터 시작됐나요?
2. 왜 학습 공동체를 만들려고 했나요?
3. 그래서 학습 공동체 문화가 정착되었나요?
4. 앞으로의 학습 공동체
학습 공동체란 말은 어디서부터 시작됐나요?
학습 공동체는 모두가 다 아시는 녹색책 "함께 자라기" 쾌속 학습팀에서 나온 단어 입니다. 그리고 2022년도 교육 담당자로서의 계획을 공유할때 사용했습니다.
책 내용을 잠깐 살펴볼까요?
1. 몇 년 전 있었던 실화입니다. PHP를 쓰던 회사가 사장이 무슨 컨퍼런스를 보고 왔는지 전부 자바로 바꿔라 라고 명령했답니다. 그 다음해가 되었습니다. 어떤 팀은 자바로 잘 옮겨탔지만 몇몇 팀은 여전히 PHP를 부둥켜안고 울고 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겼을 까요?
2. 이런 기술적 변화의 순간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름하여 패러다임 전환, 더군다나 IT 업계는 이런 전환 주기가 특히 짧은 편입니다. 고생은 개발자들이 합니다. 개발자들에게 있어 학습이라는 것, 더 나아가 빠른 학습이라는 것은 늘 고민거립니다.
3. 처음 소개했던 php와 자바 이야기로 돌아가면 성공적으로 기술을 도입한 개발팀은 뭐가 달랐을까요? 우선 해당 팀에 자바를 잘하는 사람이 있는지, 혹은 리더가 자바 실력이 있는지는 큰 작용을 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리더와 팀원들의 학습에 대한 태도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었습니다.
4. 속도가 빠른 팀은 도전 자체를 팀의 학습 능력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 들였고, 같이 학습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습을 팀의 중대한 목표로 받아들였습니다. 리더는 기회와 가능성, 큰 변화의 흐름에 동참하는 중요성과 즐거움 등을 강조했습니다.
5. 속도가 느리거나 낙오된 팀은 학습을 개인의 과제로 치부했습니다. 학습보다는 단기 퍼포먼스를 중요시했습니다. 리더는 낙오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팀원들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불평했습니다. 서로 다른 회사에 존재하는 팀 간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심지어 옆자리에 있는 팀끼리도 이런 차이가 있었습니다.
6. 학습 공동체를 구축하세요. 주변에서 나와 함께 학습 환경을 만들 수 있는 동지를 찾아보세요. 그것이 쾌속 학습으로 가는 지름길 입니다.
여기서 관심 갖고 봐주실 내용은 2번, 4번, 5번, 6번입니다.
왜 학습 공동체를 만들려고 했나요?
1. 기술적 변화의 순간에 대비하기
2021년 xe 그룹은 퍼블리싱 기반에서 프론트업무 기반으로 업무 확장을 목표로 하고있었습니다.
하지만 프론트업무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인한 두려움, 부족한 지식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이 위에 설명한 상황과 많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 학습 공동체를 구성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 그룹 문화 만들기
혹시 [채용] XE그룹의 UX engineer 파헤치기! 를 읽어보신적 있으신가요? 글 중반부에 그룹 문화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그룹 문화를 왜 만들어야 하는지 그룹원들이 나름의 고민을 거쳐 아래와 같은 내용이 도출되었습니다.
1. 우리의 문화는 우리가 만드는 것
2. 어떤 문화를 만들어 나갈지는 우리의 손에 달려있다. 내 옆의 동료가 어떤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룹원들이 원하는 내 옆에 동료는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적극적이고,
- 어려움이 있다면 같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 나갈수 있는
- 같이 협업하고 싶은 사람
저는 학습 공동체 문화가 내 옆의 동료를 적극적이고 같이 협업하고 싶은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학습 공동체 문화가 정착되었나요?
2023년 스크럼 시간을 이용한 공유회, 회사내에서 진행한 스터디가 어떤게 있었는지 혹시 기억나시나요?
사실 몇 번 했는지 횟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업무를 진행 하면서
- 자연스럽게 내 지식을 옆 동료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 마주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 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와 같은 생각이 들어서 프로젝트 인원들과 스터디를 진행하거나 스크럼 시간을 이용해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는게 중요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2023년에는 공유회, 스터디를 진행했고,우리 그룹에 "학습 공동체" 문화는 충분히 정착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학습 공동체
2024년 우리 그룹은 또 한번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UX 엔지니어로써 능력을 한 단계 상승시켜야하고 또 한편으로는 WEB3, 블록 체인이라는 파도에 도전해봐야 합니다.
지난 퍼블리싱에서 프론트엔드를 아우르는 업무 영역의 확장과는 비교도 안될 큰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난 2023년 수행하며 경험했던 프로젝트들을 통해, 내 옆의 동료를 믿는다면, 마주한 어려움에 서로 같이 머리를 맞댄다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는걸 경험했습니다.
내 옆의 동료를 믿고, 우리가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믿고
그리고 우리 그룹의 문화인 학습 공동체를 통해 도전해봤으면 합니다.
마치며
개발자란 직업을 결정한 이상 배움에는 끝이 없다라는 말을 많이 접하셨을 겁니다.
동의는 하면서도 막상 어떻게 해야 좋을까 고민하시는 분이 많으실텐데요 주위를 한번 둘러보세요.
내 옆의 동료, 친구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하세요.
회사내의 작은 스터디 모임부터 시작하면서 조금씩 시작해보세요.
"업무 때문에 스터디할 시간도 없는데 말도 안돼." 와 같은 피드백은 잠시 접어 두시고 마음 맞는 동료와 먼저 시작하세요.
저 또한 이게 잘 될까? 라는 의문을 가지면서 시작했지만
꾸준히 실천하면 옆의 동료들도 공감하며 같이 참여 해주실거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